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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국내의 현실은 어떤가

도로롱주 2018. 10. 9. 19:39








빅데이터, 국내의 현실은 어떤가



(이 글은 'CEO를 위한 빅데이터'라는 책을 참고했으며, 책은 2015년 4월에 출판되었습니다.)




모두가 모르면서 빅데이터를 이야기한다.


주변 사람들과 빅데이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빅데이터에 대해 얼음물처럼 냉담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끓는 물처럼 뜨거운 사람이 있습니다.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조직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각자에게 따로 물어본다면 그들 모두가 다른 이야기를 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모두가 코끼리를 안다고 이야기하지만, 코끼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각기 다른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이것이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현실입니다.




CEO(경영진):

- 빅데이터? 그게 뭔데? 컴퓨터에 데이터를 넣고 돌리면 저절로 나오는 것 아니야?

- 직원들 시키면 되지

- CIO가 TF팀 꾸려 알아서 잘 좀 하세요!


IT 담당자:

- TF팀에 어쩔 수 없이 참여는 했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지?

- Vendor 업체 직원 불러 들어보고 , 제안 받아봐야지

- 하둡이 뭐야? 꼭 배워야 되는 거야?


마케팅, 영업 실무담당자

- IT팀이 알아서 하면 되지, 왜 우리까지 귀찮게하지?

- 분석 같은 것은 외주 주고, 우리는 결과만 보자




모든 것을 직접할 수 없는 작은 조직이라면 남을 활용하자.


규모가 작다고 해서 빅데이터가 남의 이야기기만 할까요?

세상에는 이미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그것을 요약해서 당신의 주머니 사정입맛에 맞춰 골라 팔기 위한 상품들이 나와있기도 하고 점점 늘어가고 있고 그것을 활용하는 기업 또한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돈을 내지 않고도 지금 함께 하는 직원들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길도 열려있습니다.


'구글 트렌드' 하나만 알아도 전세계 시장의 거래처 동향이 보입니다.

모르신다면 구글 트렌드를 검색해보세요.

당신이 보는 그래프 하나에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십년간 검색 기록이 담겨있습니다.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경험과 이해가 부족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대규모의 심도있는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장기간 수행되고 그 결과가 널리 공개된 것이 별로 없습니다.

프로젝트가 없었다는 이야기는 공급자나 수요자인 기업 또는 기관들 모두가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모두가 규모가 작은 시장의 한계입니다.

다국적 기업의 경우 본사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경험이 있다고 해도 국내에는 그에 참여해본 직원이 없거나 들어보지도 못한 경우가 허다한 것이 사실입니다.

수요자라 할 수 있는 실무담당자들 역시 실전 경험이 부족하고 또 그 것을 보충하기 위한 공부도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적도 없고, 다양한 책을 읽은 적도 없고, 사례를 발표하는 컨퍼런스에도 참여해보지 않았다면 이해도가 낮은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미디어에 나오는 이야기들 중 상당수가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들어도 조금만 듣다 보면 앞뒤가 맞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은 누군가가 하는 이야기를 그냥 편안하게 믿고 넘어가기에는 곤란한 단계라 봐야 하고 빅데이터 분야에서 앞서가고자 한다면 CEO 스스로 따져보고 걸러서 정보를 취해야 합니다.




전문인력 부족이 문제의 핵심


빅데이터에서는 데이터를 분석할 사람,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사람 이 두 종류의 전문인력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조직이 빅데이터가 요구하는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보유한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동통신사나 신용카드사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사람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기보다 고유 전문 업무영역에 대한 지식은 기존의 직원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일부 직원은 양질의 전문 교육과 훈련을 거치게 해서 키우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출처: 그림으로 2시간이면 이해하는 CEO를 위한 빅데이터 - 아이티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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